▲ 메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라이벌들이 연이어 탈락하는 가운데, 리오넬 메시는 빅이어를 향한 여정을 이어 갈 수 있을까.

레알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각각 맨체스터시티, 올림피크리옹과 맞대결을 펼쳤다. 1차전 패배를 딛지 못하고 두 팀은 나란히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라이벌들의 탈락을 보면서 각오를 다지고 있을지 모르겠다. 바르사와 레알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구단으로 역사와 정치까지 얽힌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바르사는 이번 시즌 라리가 타이틀을 레알에 내줬다. 호날두는 2010년대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두고 다툰 호적수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 것을 알게 됐을 경기. 메시는 라이벌들과 다른 길을 가기 위해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바르사는 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나폴리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1-1로 비긴 터라 이번 경기에선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지난 2시즌 모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기억이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여전히 메시에게 큰 무게감이 쏠린다. 이번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30골과 26도움을 올렸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으로 메시의 경기력이 바르사의 전체 경기력을 좌지우지하는 날이 적잖았다. 통산 5번째 빅이어를 노리는 메시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바르사가 8강에 오르면 바이에른뮌헨-첼시의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뮌헨이 첼시를 3-0으로 완파해 유리한 고지에 선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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