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에릭 요키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키움 왼손투수 에릭 요키시는 8일 LG전에서 6이닝 74구를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왼쪽 어깨가 불편하다는 의사를 표시하면서 벤치에서 이른 타이밍에 교체를 결정했다. 8일에는 병원에 가지 않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간단하게 상태를 점검했다. 

손혁 감독은 9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요키시의 상태에 대해 "어제(8일)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걱정했던 것보다는 좋아졌다. 내일(10일) MRI 촬영 후 결과를 봐야할 것 같다. 6회 김현수 상대로 커브를 던질 때 어깨가 안 좋았다고 한다. 다행히 소리가 난 정도는 아니고, 직구를 던지다 통증이 생긴 것도 아니다. 어쨌든 검사 결과는 봐야할 것 같다. 결과가 좋게 나오더라도 다음 등판 일정은 조정해 줄 생각이 있다. 어깨는 워낙 복잡한 부위라 투수들이 상태에 민감하다"고 말했다. 

다음 등판 일정은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다. 열흘 휴식을 가질 수도 있고, 추가 휴식을 받을 수도 있다. 손혁 감독은 "안 그래도 이승호와 등판 순서가 붙어 있어서 떨어트려 줄 생각은 있었다. 인위적으로 하지는 않으려고 했는데 비도 오고 이렇게 되면서 고민하고 있다. 쉬지 않고 달려왔고, 제이크 브리검이 빠진 동안 에이스 몫을 해줬다. 한 번, 혹은 며칠 정도는 쉬게 해 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9일 LG전 선발 라인업

서건창(2루수)-김하성(3루수)-에디슨 러셀(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웅빈(1루수)-김혜성(좌익수)-이지영(포수)-박준태(중견수)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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