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의 영입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싶어한다.

산초는 측면에서 폭발적인 속도와 드리블 능력, 그리고 창의적인 패스까지 가능한 선수다. 이번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20골과 20도움을 남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더구나 2000년생으로 미래가 창창해 리빌딩을 진행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어울린다는 평가다.

문제는 이적료다. 맨유는 산초와 개인 계약 사항에 대해선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단 사이에선 여전히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1억 파운드(약 1543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어 느긋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맨유는 이 절반 수준인 5000만 파운드(약 772억 원)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재정적으로 불안해 이적료를 깎으려는 의도다.

코로나19로 2019-20시즌의 종료가 늦어지면서, 2020-21시즌 개막까지 이제 불과 5주가 남았다. 선수단 영입에 속도를 붙여야 하는 상황. 하지만 맨유는 현재 유로파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산초 영입을 서두르진 않고 있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8일(한국 시간) 영국 이안 맥개리 기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맨유는 산초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맥개리 기자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맨유는 현재 편안하다. 산초를 두고 경쟁을 펼치지 않고 있다. 또한 올드트래포드로 선수가 오고 싶어한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초는 현재 맨유에서 활약하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동료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 실제로 매일 연락을 한다"면서 맨유행 가능성을 높게 봤다. 해리 매과이어, 마커스 래시포드, 루크 쇼 등이 현재 산초와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력이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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