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치고 홈으로 들어오는 광주동성고 내야수 김도영. ⓒ목동,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고유라 기자] 광주동성고가 '디펜딩 챔피언'을 꺾었다.

광주동성고는 8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유신고와 준결승전에서 15-9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뒀다. 광주동성고는 앞선 준결승전에서 세광고를 꺾은 장충고와 10일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 우승팀 유신고는 4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광주동성고가 1회에만 8점을 뽑아 크게 앞섰지만 유신고도 2회 3득점, 3회 6득점으로 극적인 9-9 동점에 성공했다. 광주동성고는 4회부터 다시 조금씩 달아나 승리를 확정했다. 광주동성고 마운드는 이번 대회 가장 뜨거웠던 유신고 방망이를 4회부터 꽁꽁 묶었다.

이날 광주동성고는 16안타를 친 타선이 빛났다. 1번타자 김도영이 4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준범, 김시앙도 3안타 씩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3번째 투수 김영현이 6⅔이닝 1실점으로 팀 허리를든든하게 지켰다.

광주동성고는 1회 무사 2루에서 나온 최성민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성도가 1타점 적시타, 김시앙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김성도가 상대 폭투로 득점했고 2사 1,2루 찬스가 이어지자 김도영이 좌월 스리런을 날려 8득점째를 올렸다.

유신고는 2회 안타 2개,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백성윤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1사 2,3루에서는 김지형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광주동성고가 김도영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달아난 3회말에는 무사 만루에서 정원영의 2타점 2루타, 차성윤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이어 김지형의 1타점 적시타, 김주원의 2타점 적시타가 더해져 유신고가 9-9 동점에 성공했다.

▲ 3안타로 활약한 광주동성고 포수 김시앙. ⓒ목동, 곽혜미 기자

광주동성고는 4회 서하은의 1타점 적시타, 김시앙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5회에도 1사 1,3루에서 박건이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6회 2사 2루에서는 김도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9회 상대 폭투로 1점을 달아난 광주동성고가 완승했다.

스포티비뉴스=목동,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