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강우 콜드 완투숭을 챙긴 문승원. ⓒ 인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SK 와이번스가 강우 콜드 승리로 8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2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SK는 8연패에서 탈출하며 25승 1무 52패가 됐다. 삼성은 1승 뒤 1패를 기록하며 37승 1무 40패가 됐다.

SK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0-0 동점인 1회말 1사에 한동민과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채태인 1루수 땅볼로 2사 2, 3루가 됐다. 제이미 로맥이 3루수 땅볼을 쳤는데, 삼성 3루수 김호재가 수비 실책을 저질렀고, 한동민과 최정이 모두 득점했다.

삼성은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2회초 선두타자 강민호가 중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강민호 시즌 12호 홈런이다. 이어 김헌곤이 중전 안타, 김지찬이 우익 선상으로 가는 2루타를 쳐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선 포수 김도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 2루타와 3루타를 터뜨리며 결정적인 활약을 한 최지훈. ⓒ 한희재 기자

SK는 3회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최지훈과 한동민이 연속 2루타를 쳐 1점을 뽑았다. 5회말 SK는 우익수 키를 넘기는 최지훈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한동민 사구로 1사 1, 3루. 최정이 3루수 땅볼을 굴려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 점수 차를 벌렸다.

5회가 끝나고 비가 강하게 내렸다. 구장 관리 요원들은 홈과 마운드에 방수포를 설치했다. 비는 그치지 않았고, 1루와 2루, 2루와 3루 쪽에 방수포가 추가로 설치됐다. 비는 그치지 않았다. 이후 비예보도 있었다. 경기는 강우 콜드가 선언됐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7패)을 완투승으로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2자책점)으로 잘 던졌으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