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FC가 대전 하나시티즌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경남FC가 승점 3점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의 대전 하나시티즌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경남은 승점 19점으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전(24점)은 3연승에 실패하며 2위에 그쳤다. 1위 수원FC(25점)에도 1점 차 2위를 이어갔다. 3위 제주 유나이티드(21점)가 두 경기나 덜 치러 불안한 2위다.

출발이 나빴던 경남이다. 전반 20분 룩이 자책골을 기록하며 끌려갔다. 32분에는 안드레에게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반전을 보여줬다. 20분 황일수의 가로지르기를 백성동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35분에는 장신 공격수 박기동이 머리로 연결한 볼을 황일수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승부는 추가 시간에 갈렸다. 네게바의 도움을 받은 고경민이 아크 근처에서 오르발로 슈팅, 골망을 갈랐다. 경남의 극적인 승리였다.

FC안양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김경민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안양(13점)은 안산(12점)에 1점 앞서며 8위가 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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