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첼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9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첼시를 4-1로 대파했다.

1차전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뒀던 뮌헨은 첼시를 상대 2승, 합산 스코어 7-1을 기록하며 8강에 올랐다.

전반 10분 뮌헨이 리드를 잡았다. 문전 쇄도하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첼시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와 충돌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가 공을 오른쪽 상단에 정확히 꽂았다. 올 시즌 챔스 12호골. 합산 점수를 4-0으로 만들었다.

전반 24분 뮌헨이 추가골을 뽑았다. 레반도프스키, 이반 페리시치가 첼시 수비진 4명을 기술로 압도했다.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 셋을 허무는 키 패스로 반대편에서 침투하는 페리시치에게 공을 연결했다. 페리시치는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카바예로를 꼼짝 못하게 했다.

첼시는 번번이 추격 기회를 놓쳤다. 전반 26분 이메르송 팔미에리 헤더가 골문을 비껴간 데 이어 전반 29분에는 칼럼 허드슨-오도이 중거리 골이 VAR 판독으로 취소됐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태미 에이브러햄이 만회골을 뽑아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 갔다.

후반에도 첼시는 맹공을 이어 갔다. 후반 25분 로스 바클리, 4분 뒤에는 리스 제임스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뮌헨이 쐐기골을 뽑았다. 후반 31분 코렌틴 톨리소, 7분 뒤에는 레반도프스키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8강행 쐐기를 박았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챔스 13골로 득점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커리어 첫 챔스 득점왕에 착실히 걸음을 옮겼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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