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피츠버그 C.J.크론-조나단 스쿱-미겔 카브레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진기록을 달성했다.

디트로이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11-5로 완승했다. 디트로이트는 1회에만 5점을 몰아치며 피츠버그를 제압했다.

독특한 것은 1회 5득점 방법. 디트로이트는 피츠버그 선발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1회 선두타자 니코 구드럼이 좌월 솔로포를 쳤다. 조나단 스쿱이 좌전 안타를 쳤고 미겔 카브레라가 좌월 투런을 날렸다. 

이어 C.J.크론이 중월 솔로포, 에이머 칸델라리오가 좌월 솔로포를 잇달라 때려냈다. 홀랜드는 다음 타자 트래비스 디메리트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서야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첫 아웃카운트를 기록하기 전에 4홈런을 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디트로이트가 한 이닝에 4홈런을 기록한 경기는 2013년 6월 2일 볼티모어전이다. 1회 4홈런을 몰아친 것은 1974년 7월 30일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였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한 이닝에 아웃카운트 없이 4홈런은 2018년 5월 9일 캔자스시티(볼티모어전)가 마지막이었다. 메이저리그 16승 투수 출신 홀랜드는 디트로이트 타선 폭발에 진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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