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8)을 향해 "팀 내 고참 역할을 맡을 준비가 돼 있는 선수(Sonny ready for senior role)"라고 칭찬했다.

토트넘 홈페이지는 9일(한국 시간) "차기 시즌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선배 노릇을 맡아야 한다. (실력과 마인드) 모두 준비가 돼 있다"면서 "올해 28살인 그는 스퍼스에 5년간 몸담았으며 (이 기간) 229경기 85골을 뽑아 경쟁력을 입증한 공격수"라고 적었다.

이어 "최근 토트넘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One of the most popular players in recent history).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단 자체 시상식에서 트로피 8개를 싹쓸이했다. 명실상부 팀 내 최고 스타플레이어"라고 덧붙였다.

홈페이지는 손흥민 인터뷰도 실었다. 기량 연마에 관한 의지, 피치 안팎에서 팀에 기여하고픈 속마음을 짤막하게 올려 선수 됨됨이를 조명했다.

손흥민은 "매일, 매시즌 조금이라도 더 성장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운을 뗀 뒤 "(어제보다 혹은 직전 시즌보다) 성장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어느덧 나 역시 28살이 됐다. 더 이상 어리지 않다. 선수단 고참이라고 얘기하고 싶진 않으나 팀 내 젊은 유망주 성장에 도움을 줘야 할 위치(I don't want to say I'm senior player but now I have to help the younger players as well)"라고 힘줘 말했다.

"토트넘에 갓 합류한 20, 21살 선수들 연착륙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것 또한 (피치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는 것 못지않게) 내게 중요한 일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나도 많은 걸 배울 수 있다. 내년 시즌에도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어른스럽게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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