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카 돈치치가 야니스 아데토쿤보(오른쪽부터)의 수비를 피해 패스를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루카 돈치치(21, 201cm)의 플레이에 소속 팀 감독은 물론 적장과 맞상대도 감탄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올랜도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밀워키 벅스를 연장 접전 끝에 136-132로 이겼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돈치치였다. 36득점 14리바운드 19어시스트 트리플 더블로 맹활약했다. 19어시스트는 개인 커리어 하이였다.

올 시즌에만 벌써 17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돈치치는 NBA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한 시즌 트리플 더블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1경기뿐 아니라 올 시즌 평균 29.1득점 9.5리바운드 8.9어시스트로 MVP급 성적을 내고 있다.

경기 후 댈러스 릭 칼라일 감독은 돈치치를 NBA 전설들과 나란히 봤다.

"돈치치는 정말 특별한 선수다. 그는 공격할 때와 수비할 때 코트 위에 있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는지 다 알고 있다. 난 과거 래리 버드와 뛰어본 적이 있다. 감독이 되고 나선 제이슨 키드를 지도했다. 돈치치는 버드, 키드와 같은 능력을 갖고 있다."

적장인 밀워키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돈치치를 보고 팀 던컨을 언급했다. "NBA엔 가끔 데뷔 1, 2년 차 만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있다. 던컨이 대표적이었고 돈치치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돈치치와 맞대결한 야니스 아데토쿤보(26, 211cm)도 칭찬을 쏟아냈다.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평균 29.8득점 13.7리바운드 5.7어시스트로 MVP 2연패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날 경기도 34득점 13리바운드 5블록슛으로 제 몫은 충분히 했다.

"정말 놀랍다. 돈치치는 대단한 농구를 하고 있다. 훌륭한 선수다. 그는 팀 동료들을 더 잘하게 만든다. 팀 전체를 더 좋게 만들고 있다. 내가 상대해본 선수 중 가장 재능이 뛰어난 1명이다. 돈치치는 앞으로도 더 성장할 거다. 계속해서 성장을 멈추지 않는 한, 앞으로 그를 이기기 더 힘들 것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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