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ㅣ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코미디언 장동민이 '유랑마켓'의 마지막 의뢰인으로 출연, '준' 자연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일상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이하 '유랑마켓')에서는 코미디언 장동민이 마지막 판매자로 등장, 부러움을 자아내는 자연친화적 귀농 라이프를 선보이며 '유랑마켓'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최근 원주로 내려와 귀농 생활을 시작한 장동민의 집은 입구서부터 멋진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 뒤로 펼쳐진 수채화 같은 풍경, 맑은 물이 하천이 흐르는 주변 경관은 물론 아기자기한 텃밭, 탁 트인 원두막까지 귀농의 로망을 집약시킨 풍경이 절로 감탄을 자아낸 것.

자기 물건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는 장동민의 성향에 판매 요정들은 우려를 내비쳤다. 게다가 중고로 팔 물건을 고를 선택권도 없이 딱 9점만 내놓아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장동민이 내놓은 첫 번째 물건인 캠핑 테이블을 조립하는 것을 본 서장훈은 "상판을 굳이 왜 여섯 개로 나눴지?"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그러자 장동민은 "저런 분들 때문에 물건 팔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라며 톡 쏘아 좌중을 폭소케 했다.

계속해서 지하에 마련된 비밀스러운 공간이 또 한 번 놀라움을 더했다. 실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PC방과 더불어 스크린 골프장이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특히 장동민은 자택에 스크린 골프장을 가진 건 배우 배용준과 자신이 유일하다며 은근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막간 가격 조정을 위한 동물의 왕국 게임에서는 장동민과 유세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쳐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용, 드래곤, 시조새, 익룡 등 온갖 듣도 보도 못한 동물들을 흉내 내는 원조 뼈그맨 장동민, 유세윤의 대결이 보는 이들의 배꼽을 빠지게 했다.

'유랑마켓' 장동민 편의 최종 승자는 서장훈에게 돌아갔다. 무려 17주 만에 우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마지막 영업일의 승자 타이틀까지 차지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지막 의뢰인이었던 장동민은 "제 물건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든지 중고거래를 해보는 게 생소했는데 이번에 해보니까 느낌이 굉장히 좋다"며 초반과 확연히 달라진 인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의 후속으로는 '뭉쳐야 찬다'가 오후 7시 40분으로 시간대를 이동해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