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김준영. 제공| HJ컬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루드윅'에 출연하던 중 클럽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다. 

김준영은 지난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서울의 한 클럽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는 지난 6월부터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이하 루드윅)'에 출연 중임에도 클럽을 찾아 관객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루드윅' 제작사 과수원 뮤지컬 컴퍼니는 김준영을 대신해 박준휘가 무대에 오른다고 알렸다. 제작사는 "앞으로 2주 간의 스케줄을 최대한 신속히 정리해 공연 관람에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하겠다. 안전한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소속사 HJ컬쳐는 "예방 차원에서 김준영이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2주간 자가 격리 후 다시 한번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속 아티스트의 개인위생 수칙과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김준영은 "너무나 많은 시간과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하고 극장을 찾아 주시는데 누구보다 조심하고 신중했어야 하는 제가 그러지 못했던 점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저는 우리의 소중한 터전인 공연 무대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배우, 스태프, 선후배들과 마주하고 있다.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온 소중한 무대에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다"고 사과했다. 

김준영은 2018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로 데뷔했다. 이후 '더 픽션', '정글라이프', '세종, 1446'로 인기를 얻었고, '루드윅'으로 뮤지컬 주연에 안착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