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리가 한 달 수입을 밝혔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전 골퍼이자 골프감독 박세리가 자신의 한 달 수입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수입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기보단 우회적으로 말했으나 규모는 모두를 놀라게 한 모양새다.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박세리, 전 펜싱선수·현 펜싱지도자 남현희, 전 피겨스케이팅선수·현 피겨스케이팅 코치 및 해설 곽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이 '라디오쇼'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박세리는 "채널E에서 '노는 언니'라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한다. 처음으로 운동선수들이 은퇴하고 나서의 모습을 자연스레 노출시킨다. 그동안은 게스트가 됐다면 이제는 저희가 주인공"이라고 답했다.

이후 '라디오쇼'의 고정 질문인 "한 달에 얼마나 버냐"는 질문에 세 사람은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했다.

▲ 남현희, 박세리, 곽민정, 박명수(왼쪽부터). 출처ㅣ'라디오쇼' SNS

먼저 박세리가 "바쁘게 일하며 살아서 모른다"고 답하자 박명수는 "장난치지 말라"고 답을 이끌어내려 했고, "한 달 동안 매일 소고기를 사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세리는 "저는 돼지고기를 좋아한다"며 후배 10명에게 매일 돼지고기를 살 수 있냐는 말에 "매일은 좀 부담스럽다. 후배들이 워낙 잘 먹는다. 15일은 살 수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남현희는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잘 푼다. 후배들과 음식을 많이 먹었고 제가 거의 사는 편이었다. 아카데미를 새로 개업하면서 자리를 아직 못 잡아서 얻어먹는 편"이라고 답했다. 또 삽겹살 10인분 놓고 매일 먹을 수 있냐는 말에 "없어도 사람들과 함께하는 게 좋기 때문에 일단 먹고 본다"고 이야기했다.

곽민정은 "늘 막내여서 얻어먹는다. 수입이 적으니까 얻어먹는다. 고기류보다는 커피 정도 산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