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미카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이 시급했던 왼쪽 수비수 보강에 성공할 전망이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서면서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뤘다. 하지만 더 큰 성공을 위해 보강해야 할 포지션도 있었다. 특히 왼쪽 수비수 보강이 시급했다. 앤디 로버트슨이 확실한 주전으로 나서지만 체력 안배와 부상 변수에 대비할 카드가 부족했다. 제임스 밀너가 왼쪽 수비수로 나서며 공백을 메웠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원래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라는 점을 고려해야 했다.

드디어 리버풀이 왼쪽 수비수를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국적은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그 주인공이다. 치미카스는 24살의 젊은 선수로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 86경기에 출전해 12도움을 올렸다. 울버햄튼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네덜란드 빌렘II에서 활약한 적도 있다.

이번 여름 리버풀의 이적 시장 정책은 '합리적 투자'로 정리할 수 있다. 누적된 부채, 경기장 증축과 증가한 선수단 운영비,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타격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 강등 팀인 노리치시티에서 자말 루이스를 1000만 파운드에 영입하려고 했지만, 노리치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의 10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치미카스의 이적에 1175만 파운드(약 182억 원)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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