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사용된 인공지능(AI) 중계 카메라 ⓒ 대한핸드볼협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핸드볼에서 인공지능(AI) 중계가 더 확대될 방침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0일 "그동안 실업에 비해 소외되었던 학교 핸드볼 육성을 위해 인공지능 중계서비스와 AR, VR 기술을 보유한 와이에스티(YST) 주식회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스포츠 자동 중계 시스템을 활용한 초중고 등 학교 핸드볼 경기를 생중계할 전망이다. 이어 인공지능 카메라로 촬영된 와이드 화면 등 다양한 경기 영상을 모든 팀들에게 제공하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전력 분석 소프트웨어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양측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해 선수정보, 경기 데이터 등을 제공하는 중계 서비스 및 핸드볼 게임 등 차별화된 핸드볼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대한핸드볼협회 최병장 상임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측이 기술과 콘텐츠의 발전은 물론 핸드볼이 언텍트(UNTACT) 시대를 넘어 온텍트(ONTACT) 시대에서 스포츠 문화를 주도하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와이에스티 전영생 대표는 "바이러스 등으로 경기장에 찾아오지 못하는 팬,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가급적 많은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업무 협약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별도 행사 없이 서면으로 진행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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