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 제공|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전 여자친구가 "김호중이 때렸다"는 폭행 주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김호중 측은 "더 이상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는 10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김호중의 폭행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는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를 통해 "김호중에게 딸이 맞았다"는 주장을 해왔지만, 이제는 논란의 당사자인 전 여자친구가 나선 것. 

김호중 전 여자친구의 아버지인 A씨는 지난달부터 "딸이 김호중에게 맞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7년 전 김호중과 EBS 다큐멘터리 '용서'에 함께 출연한 그는 "김호중은 우리 부부가 했던 개인적인 부탁 때문에 '네 애비가 나를 귀찮게 한다'고 했고, 딸이 항의하자 벽에 밀착시켜 뺨, 머리 등을 때리고 심한 욕설을 하는 등 폭언,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도 김호중이 폭행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전 여자친구 B씨는 "김호중의 구타가 시작된 것은 2013년이고, 아버지는 올 2월 폭행 사실을 알았다. '니 애비'라고 험담해 그와 말싸움을 하다 폭행이 시작됐고, 후에는 험담과 폭행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 김호중. 제공|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자신의 아버지가 김호중에게 돈을 요구하지 않았고, 김호중이 돈을 빌려준 것 역시 아들로서 스스로 빌려준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아버지는 공양미 300가마에 딸을 파실 분이 아니다. 그럴 일이 있다면 딸의 미래를 위해 먼저 인당수에 뛰어드실 분"이라며 "아버지는 국민 의식을 가지고 국민들께 진실을 알려야 된다는 것"이라고 폭행 의혹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호중 측은 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A씨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미 검찰에 고소장을 낸 만큼, 더 이상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법으로 진실을 가리겠다는 것이 김호중과 소속사의 입장이다.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 여자친구와 아버지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 이미 고소장도 제출한 만큼, 법으로 진실을 밝히겠다. 증거 하나 없는 소모전은 더 이상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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