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그릴리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간 영입에 공 들인 잭 그릴리시(24, 아스턴 빌라)를 단념하고 대신 도니 판 더 비크(23, 아약스)를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 시간) "맨유가 지난해 여름부터 관심을 기울인 그릴리시 영입전에서 한발 빼는 분위기다. 보드진은 아스톤 빌라가 책정한 이적료가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들이 못박은 기준액은 7000만 파운드(약 1085억 원)다.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는 건 여전히 아스톤 빌라(Villa are holding firm on their £70million valuation of the attacker, and are now believed to be in a strong negotiating position)"라고 전했다.

"이 탓에 맨유는 판 더 비크로 타깃을 바꿨다. 이적료가 상대적으로 낮고 (구단 차원에서) 아약스와 관계도 나쁘지 않아 대화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1997년생 중앙 미드필더인 판 더 비크는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적인 전진 드리블, 순도 높은 골 결정력으로 빅클럽 관심을 한몸에 받는 유망주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맨유 눈길을 잡아챘다.

▲ 도니 판 더 비크(왼쪽에서 둘째)
키 185cm에 이르는 탄탄한 신체조건과 공수에서 적극성도 일품. '넥스트 프랭크 램파드'라는 호평을 받는다.

레알은 올 초부터 꾸준히 판 더 비크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눈에 띄는 진전은 없었다. 

지네딘 지단(47) 감독이 썩 내켜하지 않는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여파로 과거만큼 자금 운용 폭이 넓지 못하다는 점도 한몫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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