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파울루 벤투(51) 한국 국가 대표 팀 감독이 같은 국적 지도자이자 친구인 주제 무리뉴(57)에게 김민재(24, 베이징 궈안)를 추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팬페이지인 '스퍼스웹'은 10일(한국 시간) "무리뉴 친구이자 포르투갈 동포인 벤투가 스퍼스 보스에게 김민재를 추천했다(After Mourinho’s friend and compatriot, Bento recommended Kim to the Spurs boss)"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무리뉴는 (추천 이후) 김민재를 검토한 결과 그의 타고난 신체조건(190cm 88kg)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가 베이징과 협상에 나선 배경"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김민재를 1순위 타깃으로 두진 않은 분위기다. 협상 과정에서 변수가 툭툭 튀어나온 탓이다. 

최근 베이징이 입장을 선회해 일정 수준 이상 이적료가 아니면 올여름 주전 센터백을 보내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스퍼스웹은 "한국인 센터백을 향한 토트넘 관심은 '진짜'지만 최우선 목표는 밀란 슈크리니아르(25, 인터 밀란)다. 구단은 탕귀 은돔벨레(23)와 스왑딜을 통해 슬로바키아 수비수 영입을 타진 중(we are rumoured to be in negotiations with Inter Milan over a possible swap deal involving Milan Skriniar and Tanguy Ndombele)"이라고 힘줘 말했다.

▲ 밀란 슈크리니아르(오른쪽)
이번 여름 토트넘은 8년간 팀 후방을 책임진 터줏대감 얀 베르통언(33) 빈자리를 메우고자 중앙 수비수 보강에 힘쓰고 있다. 김민재도 일찌감치 목록에 올랐다.

지난 6월 말부터 스카이 스포츠, 풋볼 런던, 90min 등 여러 현지 언론에 "토트넘 리스트에 '한국판 해리 매과이어'가 이름을 올렸다"는 보도가 줄 이었다.

그러나 베이징이 책정한 높은 이적료(최대 추정치 155억 원)와 아직 유럽에서 한 번도 뛴 적 없는 아시아 국적 센터백이라는 변수 등으로 협상이 정체된 상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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