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종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사격 황제' 진종오(41)가 서울시청 플레잉 코치를 맡는다.

서울시체육회는 10일 "스포츠단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진종오를 서울시청 사격부 플레잉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KT를 떠나 서울시청에 합류한 진종오는 선수 생활을 이어 가면서 후배 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진종오는 "선수와 지도자 사이 가교 노릇을 잘 수행해 서울시청 사격부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쌓은 노하우를 후배들과 공유하고 싶다. 선수로서 목표는 2021년 도쿄 올림픽 출전이다. 더불어 후배 지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진종오는 이후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를 딴 살아 있는 레전드 사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3회 연속 남자 50m 권총을 제패했다.

런던 대회에서는 10m 공기권총에서도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도쿄 올림픽에선 10m 공기권총과 혼성 10m 공기권총 메달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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