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시내티 레즈 홈구장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는 관중 없는 좌석을 입간판으로 채웠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신시내티 레즈가 올해 메이저리그 최초로 관중 입장을 추진한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신시내티 구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MLB)과 오하이오 주정부에 홈구장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 전 좌석의 1%에 해당하는 인원이 입장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구단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관중 입장 계획은 이미 신시내티시를 통과했다. 구단은 직원들에게 팬들이 다시 입장할 경우 일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13일까지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올해 직장 복귀를 미루더라도 2021년 복직을 약속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입장수가 줄고 관중들이 서로 거리를 지킬 수 있다면, 야외 스포츠에 관중을 입장시키는 시나리오를 중분히 그려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위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빨라도 9월, 혹은 포스트시즌 때 입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시내티에 앞서 시카고 컵스가 경기당 6000명~7000명의 관중을 입장시키는 방안을 MLB, 시카고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진전이 없었다. 

신시내티 역시 선수단 내부에서도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팀이기 때문에 실제 관중 입장은 신중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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