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코치시절 차두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문로, 김건일 기자] 축구화를 벗은 2010 남아공 월드컵 태극전사 차두리와 김정우가  지략 대결을 벌인다.

결전지는 오는 14일 경북 포항에서 개막하는 2020 K리그 U18 챔피언십이다.

차두리는 오산고 감독으로, 김정우 감독은 대건고를 각각 지휘한다. 선수 생활을 마친 두 스타플레이어는 지난해 나란히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오산고는 E조, 대건고는 F조에 포함돼 조별리그를 뚫는다면 두 팀은 토너먼트에서 대결 가능성이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유스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고등부 클럽(U18)이 총출동하는 대회로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 포항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제한적인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연맹은 대회 개막 전 코로나19관련 챔피언십 안전조치 및 대응 매뉴얼을 각 구단에 배포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단은 포항 도착 직후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받아야 하고 대회 기간 중 매일 체온을 측정해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또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학부모와 팬들을 위해서 전 경기가 아프리카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된다.

연맹은 지난 2015년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매년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고등부 22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총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거쳐 16강 토너먼트를 치르며, 8월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 열리는 결승전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연맹은 2018년부터 연령별로 K리그 모든 유스들이 챔피언십 대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어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U18(고등부) 대회만 운영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경기 외 대부분 행사가 축소 운영되지만 ▲전 경기 영상 분석 데이터 제공 ▲EPTS를 활용한 피지컬 데이터 제공 ▲전 경기 야간 개최 ▲쿨링브레이크 실시 ▲포항스틸야드 결승전 개최 등 선수단을 배려한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은 지속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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