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의 임시 홈구장이 될 샬렌파크. ⓒ MLB.com 키건 매터슨 기자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토론토의 임시 홈구장 샬렌필드가 12일(한국시간) 재개장 준비를 마쳤다. MLB.com은 12일 마이애미와 경기가 "토론토 역사상 가장 독특한 홈 개막전"이라며 샬렌필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소개했다. 

미국 뉴욕주 버팔로시에 있는 샬렌필드는 토론토 산하 트리플A 팀이 쓰던 홈구장이다. 토론토는 올 시즌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토론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캐나다간 이동에 제약이 생긴 상황에서 캐나다 정부가 로저스센터에서의 메이저리그 경기 개최를 불허하면서 개막 직전까지 새 홈구장을 찾지 못했다. 

▲ 토론토의 임시 홈구장이 될 샬렌파크. ⓒ MLB.com 키건 매터슨 기자 트위터
플로리다 더니든에 있는 스프링캠프지인 TD볼파크를 임시 홈구장으로 쓰는 방안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무산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한 지붕 두 가족' 살림을 차리는 일은 피츠버그 주정부가 반대했다. 결국 토론토는 시즌 초반 원정 구장에서 말공격을 하는 '홈경기 아닌 홈경기'를 치르며 샬렌필드의 재개장을 기다렸다. 

토론토는 샬렌필드 내부 시설을 메이저리그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트럭 4대를 동원했다. 클럽하우스 시설은 물론이고 훈련 시설까지 가져왔다. MLB.com에 따르면 가장 큰 문제는 조명이었다. 메이저리그 경기, 중계 방송에 적합한 수준의 조도를 확보하기 위해 전구를 추가로 달고, 이동식 조명탑까지 설치했다. 

토론토 마르니 스타크맨 마케팅부사장은 "로스 앳킨스 단장과 찰리 몬토요 감독의 공통 목표는 샬렌필드를 가능한 로저스센터와 비슷하게 느끼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12일 열릴 특별한 홈 개막전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11일 샬렌필드에서 첫 훈련을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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