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 윌리엄슨.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세심하게 관리했지만 또 아프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0일(한국 시간) "자이언 윌리엄슨(20, 198cm)이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윌리엄슨은 12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경기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슨은 지난해 NBA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데뷔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실력은 NBA에서도 통했다. 이번 시즌 평균 22.5득점 6.3리바운드 2.1어시스트 야투성공률 58.3%로 신인답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단, 언제 터질지 모르는 부상이 가장 큰 적으로 나타났다. 개막 전부터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으며 시즌 첫 43경기를 놓쳤다. 복귀 후에도 뉴올리언스는 윌리엄슨을 철저한 출전시간 관리 속에 뛰게 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가 걱정하던 무릎 통증이 또 찾아왔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뉴올리언스의 걱정은 커져 가고 있다. 윌리엄슨의 무릎은 비단 올 시즌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앨빈 젠트리 뉴올리언스 감독은 "(윌리엄슨은)시즌 중 대부분을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결장은 예방차원이 크다. 우리는 지금 당장 옳다고 생각하는 것만 판단할 뿐이다"고 말했다.

뉴올리언스는 윌리엄슨 외에도 브랜든 잉그램, 즈루 할러데이가 12일 경기에 뛰지 않는다. 윌리엄슨과 마찬가지로 부상이 이유다. 잉그램은 오른쪽 무릎, 할러데이는 오른쪽 팔꿈치가 좋지 않다.

이번 시즌 잉그램은 손, 무릎, 발목 부상으로 8경기를 결장했다. 할러데이 역시 팔꿈치 부상으로 9경기를 날렸다.

뉴올리언스는 지난 10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패하며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남은 시즌 승리 중요성이 크게 떨어진 만큼 잔부상을 안고 있던 주전들에게 휴식을 준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