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한서희의 마약 추가 투약 적발과 관련해 검찰의 집행유예 취소 신청을 기각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형 집행 중이던 한서희는 지난달 보호관찰소로부터 실시된 소변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 판정을 받았다. 마약 투약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한서희는 관련 시설에 구금된 바 있다.
집행유예 기간에 마약 추가 투약 정황이 드러나면서 실형 위기에 놓였던 한서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모발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서 구금에서 풀려나게 됐다. 모발 검사에 따라 집행유예 취소를 기각했다는 재판부는 "정황상 다퉈 볼 실익이 있다"고 했다.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한서희는 구금 시설에서 풀려났다. 집행유예 취소에 대한 심문에서 한서희는 보호관찰소 소변 검사의 오류를 주장한 바 있다.
구금 시설에서는 석방됐지만, 검찰에 기소될 가능성도 있다. 모발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소변 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와 입건까지 된 만큼 검찰에서 기소 여부를 두고 별도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