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단 감독과 아자르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떠난 이후 막대한 이적 자금을 투자했으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11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두 시즌 동안 이적 시장에서 무려 4억 7,400만 유로(한화 약 6,600억 원)를 투자했으나 대부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썼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2018-19시즌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4,500만 유로/플라멩구), 티보 쿠르투아(3,500만 유로/첼시), 알바로 오드리오솔라(3,000만 유로/레알 소시에다드), 마리아노 디아스(2,150만 유로/리옹), 브라힘 디아스(1,700만 유로/맨체스터 시티) 등을 1군 팀에 영입했고 그외 루닌, 구보, 헤이니에르 등의 영입에 총 1억 5,660만 유로를 썼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 내주며 수령한 1억 유로 가량의 이적료 이상을 투자했으나 제 몫을 한 선수는 쿠르투아 정도라는 게 마르카의 평가다.



2019/20시즌을 앞두고는 더 공격적으로 투자했다. 첼시 공격수 에덴 아자르를 1억 1,500만 유로에 영입한 것을 중심으로 루카 요비치(6,000만 유로/프랑크푸르트), 에데르 밀리탕(5,000만 유로/포르투), 페를랑 멘디(4,800만 유로/리옹), 호드리구 고에스(4,500만 유로/산투스) 등을 영입하는 데 3억 유로 이상을 지출했으나 라리가 우승 외 성과가 없었다.

특히 요비치의 경우 대표적 실패작으로 꼽힌다. 아자르도 기대에 못 미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0-21시즌에는 특별한 영입 없이 기존 자원으로 밀도를 높일 전망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되었던 마르틴 외데고르를 불러들이는 것 외에 몇몇 기존 자원 정리로 선수단 효율화 작업이 전망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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