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영 '웬 위 디스코'. 출처| 뮤직비디오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박진영이 화려한 디스코로 여름 가요계를 달군다.

박진영은 11일 오후 6시 선미와 함께한 신곡 '웬 위 디스코'를 발표했다.

'웬 위 디스코'는 박진영이 최초로 도전하는 유로 디스코 장르이자 낭만적인 사랑에 빠졌던 과거를 추억하는 듯한 가사가 특징인 곡이다. 특히 '박진영의 애제자' 선미가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힘을 보태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다.

박진영은 복고 사운드로 오래 전 유행했던 그 시절 디스코를 완벽 구현해냈다. 어려서부터 70년대 미국 모타운 음반사의 노래를 들으며 성장한 박진영은 자신이 중학생 시절 유행했던 유로 디스코는 즐겨 듣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유로 디스코에 맞춰 춤추고 놀던 기억은 오래 가슴 속에 기억해 왔다. 

아련한 추억이었던 유로 디스코는 우연한 기회에 박진영의 가슴을 두드렸다. MBC 장수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시그널송인 모던 토킹의 '브라더 루이'를 듣게 된 박진영은 여기서 영감을 받아 몇 시간 만에 신곡 '웬 위 디스코'를 완성했다. 청춘의 아련한 추억과 그 시절 사운드를 완벽하게 구현해낸 박진영표 멜로디가 만난 '웬 위 디스코'는 성공적이다. 

특히 선미와 만남은 백점 만점에 만점의 궁합을 자랑한다. 선미는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원더걸스, 솔로 가수로 성공을 거두고, 현재는 박진영의 품에서 독립해 '독보적인 여성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너무 그리워 웬 위 디스코'라는 가사를 쓰던 박진영은 미국에서 고생하면서도 같은 꿈을 꾸던 추억을 떠올리며 선미에게 듀엣을 제안했고, 선미가 흔쾌히 응하며 '특급 만남'이 성사됐다. 

▲ 박진영 '웬 위 디스코'. 출처| 뮤직비디오 캡처
신곡 발표 때마다 늘 뮤즈를 둬왔던 박진영이 선택한 새로운 뮤즈 선미는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좋은 합을 자랑한다. 선미는 '텔미', '쏘 핫', '노바디' 등으로 가요계 레트로 열풍을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마침내 박진영의 '디스코 뮤즈'가 된 선미는 매혹적인 음색으로 노래의 매력을 더한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두 사람의 호흡이 더욱 빛난다. 과거 함께 춤을 췄던 두 사람이 재회하고, 함께했던 추억을 되새기며 화려한 디스코를 추다 세상을 떠나 질주하는 듯한 모습은 한 편의 고전 영화를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신곡마다 재기발랄한 펀치라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박진영의 가사도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다. '찌른 건 하늘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이었었지', '흔든 건 골반이 아니라 서로의 인생이었었지' 등 디스코 춤을 응용한 재치있는 가사로 음악 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 번만 들어도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웬 위 디스코'는 '가요계의 살아있는 댄스 전설' 박진영의 반가운 컴백작으로 손색 없는 작품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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