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맷 윌리엄스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지난 5일 LG 류중일 감독에게 한국 야구의 역사를 배웠다. '경북고 3학년 류중일'이 잠실구장 개장 후 첫 홈런을 쳤다는 사실을 류중일 감독에게 직접 들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 사실을 듣고 파안대소했다.  

일주일이 지나 이번에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아닌 잠실구장에서 LG와 KIA가 만난다. 윌리엄스 감독은 평소처럼 잠실구장 계단을 달린 뒤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그는 "안 그래도 감독님을 만나서 정확한 위치를 들었다. 내일(12일) 가서 사진 찍고 류중일 감독에게 보내주기로 했다. 야외 훈련할 때 직접 나와서 알려줬다. 왼쪽 곰 그림이 있는 담장 2m 위쪽이라고 하더라. 사실 페인트로 표시를 하고 사진을 찍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안 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윌리엄스 감독 역시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친 기록이 있다. 1985년 대학 시절 잠실구장에서 홈런을 친 기록이 있다는 말에 윌리엄스 감독은 "(류중일 감독보다는)위쪽이었다"면서 "그때는 알루미늄 방망이를 쓸 때였다"고 말했다. 

#11일 LG전 선발 라인업

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민식(포수)-유민상(1루수)-나주환(3루수)-최원준(중견수)-박찬호(유격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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