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을 경합 중인 앙토니 마시알(가운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결정적인 페널티킥으로 승리를 따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새벽 4시(한국 시간)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 코펜하겐에 1-0으로 승리했다. 

앙토니 마시알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연장 전반전 마시알은 후안 마타가 내준 공을 잡으려다가 수비수에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을 연결했다.

경기 후 스탈레 솔바켄 코펜하겐 감독은 '비인 스포츠'를 통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조금 더 냉정했다면 넘어지고 페널티킥을 얻었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들에게 넘어지라고 부추길 수는 없었다. 내 생각에 마시알은 가만히 발을 붙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그게 인생이다. 그런 결과가 주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이 경기는 페널티킥에 대한 게 아니다. 스칸디나비아 팀이 이 정도 수준에서 한 번도 뛰지 못한 선수들의 경기다"라며 "맨유가 연장 첫 15분을 이겼기 떄문에 그들이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코펜하겐 주장 제카는 경기 후 'UEFA'를 통해 "엄청난 경기력이었다. 아마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칼-요한 욘손의 경기력은 항상 이렇다. 믿을 수 없는 선방들을 펼쳤다. 우리는 맨유가 조금 더 많은 찬스를 잡을 거란 걸 알고 있었다. 욘손의 경기력에 기쁘다. 하지만 그 선방만으로는 (승리하기엔)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아쉬워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