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캄포스(가운데 아래)의 결승 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비야가 힘겹게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비야(스페인)는 12일(한국 시간) 독일 뒤스부르크 MSV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울버햄튼(잉글랜드)을 1-0으로 꺾었다. 밀집 수비에 고전하다가 경기 막판 결승 골이 터졌다.
 
울버햄튼이 전반 1분 라울 히메네스 헤딩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아다마 트라오레가 하프라인 이전부터 폭발적으로 속도를 높이며 페널티박스 안까지 드리블 돌파했다. 이를 저지하려던 디에고 카를로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히메네스의 페널티킥이 야신 보노 골키퍼에 막혔다.

세비야가 점유율을 높이면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4분 수소의 강력한 중거리 슛이 골문을 향했지만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26분 유세프 엔네시리 슈팅은 부정확했다. 전반 37분 루카스 오캄포스의 감아차기도 골문 밖으로 향했다.

후반에도 세비야가 조금 더 주도적인 경기를 했다. 후반 14분 오캄포스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중앙으로 꺾어준 크로스를 조안 조르단이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수비에게 걸렸다. 후반 17분 혼전 중에 엔네시리가 문전까지 밀고들어갔지만 파트리시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1분 수소의 크로스를 쥘 쿤데가 머리에 맞췄지만 떴다. 후반 32분 에베르 바네가의 프리킥도 파트리시우를 넘지 못했다.

끝까지 버티려던 울버햄튼과 뚫으려던 세비야. 결국 웃은 쪽은 공격을 퍼부은 세비야였다. 후반 43분 코너킥을 짧게 연결했고 바네가가 올려준 크로스를 오캄포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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