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중한 페널티킥 골에 기뻐하는 맨유 선수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유로파리그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단판으로 열린 유로파리그 8강이 막을 내렸다. 이제 4팀이 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인터밀란이 11일(이하 한국 시간) 각각 레버쿠젠과 FC코펜하겐을 꺾었다. 뒤이어 12일엔 세비야가 울버햄튼을 1-0, 샤흐타르 도네츠크는 바젤을 4-1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챔피언스리그에 못지 않은 대진이 완성됐다. 유럽축구연맹(UEFA)가 발표하는 클럽 계수에서 맨유는 8위, 세비야는 10위에 오른 강호다. 샤흐타르 역시 15위다. 최근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인터밀란이 39위까지 밀려 있지만,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선 2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입증했다.

4강 첫 번째 경기는 오는 17일 오전 4시 독일 쾰른 슈타디온쾰른에서 열린다. 세비야와 맨유가 맞대결을 펼친다. 세비야는 활발한 침투와 전방 압박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운영을 즐긴다. 맨유 역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폴 포그바가 배치되는 중원의 힘이 강한 데다가 최근 앙토니 마시알-마커스 래시포드-메이슨 그린우드 스리톱의 흐름이 좋다.

결승에 오를 나머지 한 팀은 인터밀란과 샤흐타르의 맞대결에서 가려진다. 인터밀란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스타일대로 단단한 스리백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자랑한다. 최전방에 배치되는 로멜루 루카쿠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위협적이다. 샤흐타르는 브라질 출신 선수들의 빼어난 개인 기량을 바탕으로 아기자기한 플레이를 펼친다.

결승전은 오는 22일 오전 4시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