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틴 외데가르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르틴 외데가르드(22)가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다.

지난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외데가르드가 마드리드로 복귀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임대 연장이 아닌 당장 돌아오라는 복귀 요청을 내렸기 때문이다.

외데가르드는 10대 때부터 유럽축구가 주목한 천재 미드필더였다. 창의적인 플레이와 패스, 드리블 등 축구선수로서 갖고 있는 재능은 같은 나이대 선수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7년부터 SC 헤이렌베인, SBV 피데서, 레알 소시에다드 등을 거치며 임대생활을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코로나19로 재정 압박을 받는 가운데 외부 영입보다는 외데가르드 복귀 카드를 선택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2일(한국 시간) "폴 포그바 같은 선수를 영입하려면 엄청난 재정 지출을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외데가르드 복귀에는 단 1유로도 들지 않는다"며 외데가르드 복귀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금전적인 계산도 깔려 있다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미드필더 세대교체를 꾀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상황과 맞물리며 외데가르드 복귀가 속도를 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등 주축 미드필더들이 노쇠화에 접어들면서 리빌딩을 준비 중이다. 특히 최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이런 생각은 더욱 확고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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