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은 쿠보 다케후사. ⓒ비야레알 트위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여파에도 쿠보 다케후사(19)가 비야레알 선수로 선 첫 공식 석상에 스페인 기자 30여 명이 몰렸다.

뜨거운 관심에 "비야레알 응원가를 일본어로 불러달라"는 요구까지 나왔다.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홈구장 라세라미카에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쿠보는 페르난도 로치 비야레알 회장과 함께 자리했다.

쿠보는 기자들의 질문을 유창한 스페인어로 답했다. "(비야레알을) 내 색깔로 물들이고 싶다"며 "가능한 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고 유로파리그에서도 결과를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야레알로 응원가를 불러달라"는 질문엔 미소로 답했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쿠보는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 이어 올 시즌엔 비야레알로 임대됐다.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이 쿠보를 강력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보는 "경기에 나가는 것이 최우선이다. 내 능력과 특징을 어필해서 경기에 관여해야 한다"며 "이곳에선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해와 다른 부분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팀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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