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멈췄었는데... 부산 사직구장에 또 폭우가 내리고 있다 ⓒ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그쳤다가 싶더니 또 비가 내린다. 11일부터 내린 비가 좀처럼 멎지 않는다. 이대로 비가 멈추지 않는다면, 또 우천취소 가능성이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6차전을 앞두고 있다. 롯데는 1일 KIA 타이거즈전을 시작으로 8일 두산 베어스전 폭우 중단 1-1 무승부로 5승 1무 무패를 달렸다. 시즌 성적은 74경기 38승 1무 35패 승률 0.521를 기록했다.

분위기는 좋은데 날씨가 말썽이다. 이례적인 장마에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 9~10일 잠실 두산전에 이어 11일 NC전까지 3경기 연속 우천취소였다. 올시즌 11번째로 KBO리그 10개 팀 중 최다 우천취소를 경험하고 있다.

12일 날씨도 알 수 없다. 아침부터 내린 비가 멎는 듯 했지만, 금새 폭우로 바뀌었다. 배수 펌프 등을 동원해 그라운드 정비에 들어갔지만, 다시 쏟아지는 비로 철수했다. 지금 기세가 계속된다면 12번째 우천취소를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야속한 장맛비에 롯데 허문회 감독도 고민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이동 뒤에 휴식이라 좋지만, 경기가 너무 많이 취소됐다. 지금까지 우천취소 경기를 더블헤더로 하면 선수들 부상도 염려된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실제 KBO는 멈추지 않은 장마에 9월부터 치러질 더블헤더 일정을 앞당겨 8월 25일부터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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