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로베르토 라모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로베르토 라모스는 11일 잠실 KIA전에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 4번 타석에 들어서 전부 삼진으로 물러났고,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라모스의 최근 경기력에 대해 타격 파트와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라모스는 8월 8경기에서 타율 0.143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다. 28타수의 절반인 14타수가 삼진으로 끝났다. 

류중일 감독은 "타격 파트와 미팅을 했다. 내가 보기에는 선구안이 나빠졌다. 시즌 초반에 보면 높은 공을 안 쳤다. 떨어지는 변화구를 잘 때렸는데 요즘은 높은 공을 친다. 타격 코치를 통해 낮게 보라는 얘기는 했는데 그게 그렇게 쉽게 바뀌지가 않는다. 140km 공이 투수 손에서 떨어진 뒤 0.4초 만에 포수에게 온다.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높은 공만 참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데, 우선 내일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라모스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안타 2개를 쳤는데 모두 담장을 넘었다. 류중일 감독은 "선구안이 나빠졌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고척돔에서 홈런을 쳤다. 어제처럼 삼진을 네 번이나 당하고 하면…잠깐 벤치에 앉히는 방안도 있고, 우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12일에는 박용택이 50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선발로 나가는 날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12일 등록 말소

박용택 등록, 정찬헌 말소

#12일 KIA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이형종(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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