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아. 출처| 권민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겠다"고 AOA와 관련된 논란을 일단락한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SNS 계정을 삭제했다.

권민아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약 두 달 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로 활동하던 중 리더였던 지민에게 심각한 괴롭힘을 당했고, 여러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한 권민아는 당시 소속사였던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와 오해를 풀었다며 심신 치료에만 집중하겠다고 한 후 SNS 계정을 없애버렸다.

권민아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소속사에서 계정 삭제를 권유한 것은 아니다. 권민아가 개인적으로 결정해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권민아는 지난 11일 한성호 대표와 FNC 관계자들과 만난 후 "그냥 이렇게까지 돼버린 게 너무 후회가 된다"고 돌연 입장을 바꿨다. FNC와 AOA 멤버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호소하며 극단적 시도를 선택해 팬들의 걱정을 샀던 그는 "FNC의 진심을 느꼈다"며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받겠다"고 했다.

이 글은 권민아의 마지막 SNS 글이 됐다. 이후 권민아는 더 이상의 소모전을 막기 위해 스스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권민아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 당분간은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며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알렸다.

권민아는 2012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AOA 멤버로 활동하며 밝은 에너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소속사를 옮겨 배우로 전향했다. 당분간은 활동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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