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임종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전날 대타 결승타의 주인공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대행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용규(좌익수)-노수광(중견수)-하주석(유격수)-김태균(1루수)-강경학(2루수)-반즈(우익수)-임종찬(지명타자)-최재훈(포수)-정기훈(3루수)이 키움 선발 한현희를 상대한다.

전날(11일) 5-5로 맞선 연장 12회 대타로 나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신인 임종찬은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임종찬은 데뷔 첫 타점이 결승타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개인으로는 7월 19일 LG전 이후 24일 만의 선발출장이다.

최 감독대행은 노시환의 대타로 신인 임종찬을 낸 것에 대해 "타석에서 움직임이 신인치고 상당히 좋다는 타격 파트의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상대 투수(조성운)가 좌타자한테 약하다는 데이터가 있었다. 그래서 임종찬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외 선발 라인업에 대해서는 "한현희 최근 2년간 우타자 피안타율이 3푼 정도 높다. 하지만 4사구는 좌타자에 더 많다. 좌타자를 더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다. 그래서 좌타자를 더 많이 포진시켰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최진행이 언더에 약해 뺐고 반즈도 마찬가지 이유로 타순을 내렸다. 정은원은 한현희에게 10타수 1안타로 묶였다. 약한 상대를 만난 김에 체력을 세이브하기 위해 선발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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