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양키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철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방지를 소원했다.

다나카는 13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 등판을 하루 앞둔 12일 미국 양키스타디움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에 임했다. 다나카는 지난달 5일 팀 라이브피칭 도중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타구에 머리를 맞아 뇌진탕 증세를 보였지만, 개막 후 2경기에서 7⅔이닝 2실점(1자책점) 평균자책점 1.17로 흔들리지 않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규정 위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투수 잭 플리색, 마이크 클레빈저 두 선수가 코로나19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한 프로토콜을 위반해 격리에 들어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선수단 감염으로 계속해서 경기가 취소되면서 60경기를 모두 치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다나카는 "깊은 사정까지는 알 수 없어 쉽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여러가지 규칙이 정해져 있는데 모두가 그 규칙을 지켜나가야 시즌을 무사히 마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취재진과 온라인으로만 기자회견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내 대답의 의미와 현장의 느낌이 모두 전해지는 것일까 알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해야 평소처럼 대화를 할 수 있고, 필담을 하더라도 분위기가 전달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다나카는 마지막으로 "감각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 몸상태도 좋다. 투구수가 급격하게 늘지 않기 때문에 정해진 투구수 안에서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현재 컨디션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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