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1 '열린음악회'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래퍼 한해가 다른 가수를 좋아하는 팬심에 자신을 이용해도 좋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해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열린음악회' 무대 장면과 함께 "그래 날 이용해도 좋다"라고 적었다.

한해가 자신을 이용해도 좋다고 말한 사연은 다음과 같다. 한해는 2016년 10월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 서울 홍익대학교 특집 무대에 올랐다. 한해의 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한해를 응원하는 한 팬이 카메라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한해'라고 적힌 스케치북으로 응원에 나선 이 팬은 카메라에 잡히자 해당 스케치북을 돌렸다. 그런데 스케치북 뒷면에는 "세훈아 제발 결혼하자"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엑소 세훈의 팬으로 추정되는 이 팬은 한해 응원 글귀로 카메라 감독의 눈에 띄자,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한해를 응원하지만 결혼은 세훈과 하고 싶어 한 팬이라며 화제가 됐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엑소가 출연하지 않아, 준비성 철저한 팬에게 한해가 이용당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 출처ㅣ한해 인스타그램 스토리

그런 가운데 센스 넘치는 한해의 반응이 해당 장면을 재조명하게 했다. 4년 전 방송을 한해가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기 때문이다. 한해는 이날 해당 장면과 함께 "그래 날 이용해도 좋다"라고 남겨,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한해의 재치 있는 반응에 또 다른 세훈 팬도 한해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혹시 저도 세훈 군한테 결혼해달라고 전해주실 수 있나요?"라는 메시지를 받은 한해는 "첩첩산중이네요"라고 답했고, 이 메시지 캡처본과 함께 '어떤 세훈 씨인지 알려주면 해볼게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2011년 그룹 팬텀으로 데뷔한 한해는 2015년 엠넷 '쇼미더머니4'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2월 의무경찰로 입대, 그해 8월 배우 한지은과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 한해. 출처ㅣ한해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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