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소율. 제공ㅣ(주)그노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신소율이 야구 팬이자 영화 배우로서 느끼는 스코어의 중요성에 대해 "지금은 영화가 훨씬 중요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소율은 1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프로야구 구단 LG트윈스의 열혈팬으로 잘 알려져있는 신소율은 LG트윈스에 대해 "요즘도 제 큰 짐 중 하나다. 응원하다 마음이 아픈 건 둘째치고 엄마도 '네가 검색어에 가장 많이 오른 게 야구 때문이다'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그는 "많은 분들이 지는 날만 화면에 잡아주셔서인지 그것에 대한 죄책감이 있어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다. 솔직히 제가 가면 불안하시지 않느냐. 어떻게든 조심하겠다. 올해는 아무말도 하지 않겠다. 기대감을 버려야 한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신소율은 '영화 스코어와 야구 스코어 중 더 신경이 쓰이는 것'에 대해 "지금은 영화가 훨씬 신경이 쓰인다. 저는 숫자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직업이다"라고 웃음을 터트리며 운을 뗐다.

현재 OCN 드라마 '트레인'에 출연 중인 그는 "요새는 잘 모르겠는데 '트레인'이 저는 솔직히 너무 좋다. 그런데 시청률이 기대했던 만큼은 안 나오지만 많이 속상하진 않았다. 제가 대본 봤을 때 새로웠고, 드라마 보면서 너무 좋고 행복하고 긴장되더라. 그런데 시청률이 기대보다 낮더라도 지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완성도가 높으면 나중에 찾아보실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스코어가 중요한가 생각이 들지만 '태백권'은 중요하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태백권'은 태백권 전승자 성준(오지호)이 사라진 사형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왔다가 운명의 여인 보미(신소율)를 만난 가운데, 재능을 살려 지압원을 차리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신소율은 이번 작품에서 성준의 아내이자 지압원의 실질적인 운영자 보미 역을 맡았다.

'태백권'은 오는 8월 20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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