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홍구-오태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K와 kt가 또 한 번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SK는 오태곤, kt는 이홍구를 얻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SK와 kt는 13일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1대1 트레이드 합의 소식을 알렸다. SK는 내야수와 외야수 모두 소화가 가능한 우타자 오태곤을 얻고, 대신 kt는 포수 이홍구를 얻었다.

이홍구는 2017년 KIA와 SK의 트레이드 당시 SK 유니폼을 입었으며,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복귀한 장타력이 있는 포수 자원이다. 다만 올해는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188에 머물렀다. 이재원 이흥련 이현석 등 포수 자원이 있는 상황에서 1군 문턱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

펀치력이 있고 준수한 주력을 갖춘 오태곤은 올해도 시즌 전 큰 기대를 모았으나 올해 40경기에서 타율 0.220으로 역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두 팀 모두 현재 1군에서 활용 가치가 조금 떨어진 선수들을 내놓고 향후 미래를 도모했다.

SK는 "SK는 내∙외야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장타력과 빠른 주력을 겸비한 오태곤을 영입하며 선수단 뎁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숭용 kt wiz 단장은 “1군 포수 뎁스 강화를 위해, 즉시 전력감인 이홍구를 영입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며, “풍부한 경험과 경기운영 능력, 안정감 있는 수비를 갖췄을 뿐 아니라 장타력을 겸비한 공격형 포수로, 팀 전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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