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부선.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소설가 공지영과 SNS상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는 배우 김부선이 억울한 마음을 토로했다.

김부선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 상간녀, 불륜녀, 아비가 누군지도 모르는 XXX. 이게 할 소린가"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딸 낳고 30년간 비구니처럼 살았다"는 김부선은 지인들이 자신에게 "나라에서 열녀문 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산이나 다니며 연애 한 번 안 하고 사느냐.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다. 연인과 사랑하며 살아도 아쉬운데 돌아오지 않을 애 아빠만 기다린다. 독수공방 누가 알아주냐. 멍청하고 가엽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성적으로 성직자처럼 살았다. 자살 안 한다. 억울해서 눈 감지 못한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아울러 댓글을 통해 "더 이상 당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밝힌 김부선은 "'이재명 스캔들'로 고향은 부모님 제사 추석 구정 몇 해째 못 간다. 이젠 공지영이 한국에서 살 수 없게 매장을 시키네요. 그동안 여배우라는 직업 때문에 인내한 세월 이제 자연인 김부선으로 돌아가 유언비어 유포자들 쓰레기 인간들 끝장 볼 것이다"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지난 11일 공지영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을 향해 "내 전 남편이 보냈다는 음란사진을 빌미로 내게 1년째 협박 중이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이) 내 전 남편이 보낸 음란사진을 공개한다고 내게 협박을 해왔던 것이 1년 전이다. 그걸 막으려면 녹음 유출에 대해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했다"고 밝혀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다음은 김부선 글 전문이다.

김부선 상간녀 불륜녀 잡X 헤픈X 애비가 누군지도 모르는 XXX 니들 이게 할 소린가?

들어들 보세요. 딸 낳고 30년간 비구니처럼 살았어요. 내 오래된 벗들은 나라에서 열녀문 주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산이나 다니며 연애 한 번 안하고 사느냐고 우리 큰 언니는 세상에서 내가 젤 불쌍하다고. 연인과 사랑하며 살아도 아쉬운데 부부가 가장 좋을때가 삼 사십 댄데 돌아오지 않을 애아빠만 기다린다고 독수공방 누가 알아주냐고 멍청하다고 가엽다고 해요. 

세상과 남자 너무 무서웠어요. 지금도 그래요. 말죽거리잔혹사 애마부인 등 그거 다 영화속 인물이예요. 현실과 영화는 천지차이란 말입니다. 나라고 왜 사랑하고 싶지않겠어요. 남자성기 어떻게 생겼는지 누가 그려보라면 주전자나 솥뚜겅 그릴지도 몰라요. 웃픕니다.

김부선 성적으로 성직자 처럼 살았단 말입니다. 자살 안합니다. 억울해서 눈감지 못해요. 사는것도 내게는 투쟁이니까. 변호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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