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6일 청주 그랜드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ZFC 005 밴텀급 4강 토너먼트
[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종합격투기 유망주 꿈의 무대’ 제우스FC가 돌아온다.

정다율 볶음짬뽕 제우스FC(이하 ZFC, 회장 조인경)가 다음 달 9월 6일 청주 그랜드 플라자 호텔에서 무관중 경기로 개최된다.

이번 ZFC 005 대회는 밴텀급 최강자를 가리는 4강 토너먼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진은 추후 공개된다. 

ZFC는 지난해 출범한 종합격투기 대회로서 1회 대회는 청주에서, 2회 대회는 충주에서 열렸다. 올해부터는 서울로 진출했지만 이번 대회는 다시 청주에서 열린다.

전용재 ZFC 대표는 “밴텀급 4강 토너먼트 대진은 내부 회의를 거쳐 다시 한번 공지하고, 원매치 게임들도 현재 윤곽이 잡혀가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밴텀급 선수들 중에 최고들만 모았다.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게 아쉬울 만큼, 흥행에 자신 있는 대진이지만 팬분들께는 생방송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며 “밴텀급 타이틀전으로 놓고 자웅을 겨루는 만큼 출전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상태로 임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밴텀급 4강 토너먼트에는 유수영(24, 본주짓수), 안상주(27, 파라에스트라 대구), 최한길(26, 코리안좀비MMA), 황성주(26, MMA스토리)가 출전한다. 

먼저 유수영은 지난 마지막 경기를 판크라스(Pancrase) 310에서 차기 타이틀 도전자로 꼽히는 오하쉬 유이치(29, 일본)를 1라운드 1분 13초 만에 TKO로 승리해 통산 전적 6승 1패를 기록한 밴텀급 강자다.

유수영은 “ZFC에서 밴텀급 토너먼트를 참가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무관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이제 ZFC 밴텀급의 제왕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안상주는 5전 3승 2패로 ZFC 002에 출전해 박민제를 이긴 경력이 있고, 유수영에게 2년 전에 아쉽게 패배한 경험이 있어 이번 4강에서 복수전이 기대된다.

안상주는 “2년 전쯤 유수영에게 진 적이 있다. 하지만 나는 성장했고, 다시 한번 도전의 기회가 왔다. 유수영에게 승리하고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챔피언벨트를 가져가야겠다”며 각오를 보였다.

최한길은 5전 3승 2패로 ZFC 003에 출전해 윤진수를 1라운드 TKO로 승리했다. 그는 UFC 정찬성 감독의 스타일이 묻어 나오는 조준경으로 맞춘듯한 정교한 펀치가 눈에 띄는 선수다.

최한길은 “밴텀급 토너먼트에 참가해 벨트를 가져가겠다"며 짧지만 굵은 말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황성주는 7전 2승 5패로 토너먼트에 참가한 최한길에게 승리한 전적이 있다. 최근 ZFC 004에서 이창호에게 3라운드 판정패로 와신상담의 자세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황성주는 “이창호에게 패배해 기분은 씁쓸하지만, 이번 밴텀급 토너먼트에서 챔피언벨트를 꼭 두르고 싶다”고 말을 전했다.

ZFC 005는 SPOTV+와 ZF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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