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맷 윌리엄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KIA 투수진이 달라졌다. 12일까지 1군 선수단에 있던 불펜투수 2명이 팀을 떠났다. 지난해 마무리였던 문경찬과 7월 합류한 사이드암 투수 박정수가 NC로 이적했다. 

KIA는 NC를 대표하는 '영건'이었던, 그러나 최근 3년 성장세가 꺾인 장현식을 영입했고,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내야수 김태진도 데려와 김선빈과 류지혁의 부상 이탈에 대처했다. KIA는 13일 장현식을 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비로 취소된 11일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었던 만큼 당장 실전 투입에 문제가 없는 상태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13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투수와 내야수를 영입했다. 가끔은 원하지 않아도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이번 트레이드가 그렇다. 내야수 쪽에 부상자가 연이어 발생한 상황이라 선수층이 얇아졌다.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현식의 기용 방법에 대해서는 우선 불펜 투수로 시작한다면서도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윌리엄스 감독은 "11일 선발로 나가려다 경기가 취소된 것으로안다. 우리도 선발로 쓸 수 있고, 불펜에서도 기용이 가능한 선수라고 본다. 여러가지로 기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선수다. 오늘(13일)은 불펜에서 대기한다. 임기영이 말소된 상황이기는 하지만 당장 며칠은 선수단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김태진의 상태에 대해서는 "퓨처스팀에서 경기에 출전하면서 실전 감각을 올리는 단계라고 들었다. 휴식을 취한 뒤 우리 퓨처스 팀에 합류해 컨디션을 올릴 계획이다. 상태에 따라 콜업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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