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민이 인조뼈 수술을 받았다. 출처ㅣ김철민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폐암 4기를 선고받고 투병 중인 코미디언 겸 가수 김철민이 인조뼈 수술을 받았다. 최근 악화된 건강 상태를 전했던 그인 만큼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철민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는 12일 원자력 병원에서 인조뼈 넣는 수술을 한다. 경추 5번이 전이가 되어서. 잘 버티고 잘 이겨내서 꼭 다시 일어서겠다. 여러분의 작은 기도 부탁드립니다"라며 수술 소식을 알렸다.

이후 12일에는 "김철민 수술 후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기적이 일어나길"이라며 병원에서 회복 중인 그의 모습이 공개됐으나 현재는 삭제돼 볼 수 없는 상태다.

▲ 출처ㅣ김철민 SNS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암 투병 중인 사실을 전했던 김철민은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한다"며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했다.

이후 한 달 만에 긍정적인 결과를 전한 김철민은 혈액검사, 간 수치 등이 정상임을 밝히면서 "여러분의 큰 기도가 저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항암치료제를 두 번 바꿨는데 요즘 부쩍 통증이 심해졌다"고 악화된 건강 상태를 전했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번 검사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 경추 5,6번 암이 커져있고 간 수치 102, 암 종양 수치 1650. 암 정말 무서운 병이네요"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출처ㅣ김철민 SNS

그럼에도 끝까지 버티겠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았던 김철민은 12일 수술을 받았고,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MBC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하며 여러 방면에서 활동, 특히 대학로의 명물이자 마로니에 공원의 전설, 거리의 시인으로 불렸다. 또한 모창 가수 故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으로도 알려진 인물이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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