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드리안 샘슨이 13일 NC와 시즌 팀간 6차전에서 1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8월 전승 행진이 막을 내렸다. 애드리안 샘슨이 1이닝 만에 무너졌다.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반면 NC 다이노스는 사직 원정에서 승리하며 선두 유지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시즌 팀간 6차전에서 2-9로 패배했다. 12일 5차전에서 8-4로 이기며 1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7경기 6승 1무로 8월 전승을 달렸지만, 8경기에서 승률 100%를 마감했다.

NC는 롯데를 잡고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12일까지 2승 5패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지만, 이날 경기 승리로 2020시즌 KBO리그 대권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시즌 성적은 77경기 48승 2무 27패다.

NC는 초반부터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1회초 양의지가 1사 1·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1-0 리드를 만들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박석민까지 우전 적시타로 득점해 2-0이 됐다. 노진혁도 2사 1·2루 1타점 중전 안타로 점수를 더해 3-0을 만들었다. 양의지가 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비디오 판독이 있었지만, 원심은 그대로 유지됐다.
▲ 나성범이 1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팀간 6차전에서 스리런포를 쏘아올렸다 ⓒ곽혜미 기자
NC 타선은 2회초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지석훈의 우전 안타, 이명기의 2루타로 무사 1·2루 상황. 나성범이 샘슨의 시속 136.7km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 담장을 넘겼다. NC는 2회만에 6-0으로 달아났고, 롯데는 무너진 샘슨을 내리고 오현택을 마운드에 올렸다.

롯데가 4회말에 추격을 시작했다. 민병헌이 2사 2·3루에서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2-6으로 따라갔다. 하지만 NC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알테어가 적시타로 7-2를 만들었다. 롯데 3루수 한동희가 재빠르게 2루수 안치홍에게 송구해 트리플 플레이를 노렸지만 2사에 그쳤다. 

롯데는 만회가 필요했지만,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5회말 정훈부터 전준우, 6회말 이대호부터 마차도, 7회말 안치홍부터 김준태까지 연속으로 안타없이 물러났다. NC는 8회초에 쐐기 2득점을 뽑아내며 롯데에 찬물을 끼얹었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 NC 선발 투수 신민혁은 7이닝 투구수 92개 6안타 5삼진 2실점(2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반면 롯데 선발 샘슨은 1이닝 투구수 34개 7안타 1홈런 1볼넷 1삼진 6실점(6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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