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혁 키움 히어로즈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창단 후 처음 리그에서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밟았다.

키움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주중 위닝시리즈를 수확한 키움은 창단 후 처음으로 리그에서 50승에 선착했다. 50승 선착 팀의 정규 시즌 우승 확률은 72.4%(29차례 중 21차례)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4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마무리 조상우가 휴식했지만 오주원의 8회 퍼펙트 홀드와 안우진의 데뷔 첫 세이브가 마운드를 지켰다. 타석에서는 김하성이 시즌 19호포로 활약했고 4-3으로 앞선 9회 김혜성이 2타점 3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손혁 키움 감독은 "선발 브리검의 슬라이더, 커브가 위력적이었다. 좌타자와 싸움이 좋았다. 이지영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김하성, 김혜성이 하나씩 쳐줘 경기를 풀어갔다. 이틀간 연장전을 해 기용할 수 있는 투수가 많지 않았는데 오주원, 안우진이 활약해줬다. 팬들이 있어 힘든 3연전을 잘 마쳤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편 키움은 14일 사직 롯데전 선발로 양현을 내세운다. 에릭 요키시가 등판할 차례지만 어깨에 경미한 통증이 있어 대체 선발이 나온다. 양현은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키움은 불펜 데이를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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