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싹쓰리. 제공|MBC '놀면 뭐하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놀면 뭐하니?’가 탄생시킨 올 여름의 핫 아이콘 '싹쓰리'가 3개월 활동을 종료한다.

방송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싹쓰리가 15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여름을 뜨겁게 달군 싹쓰리의 고별방송인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싹쓰리 세 멤버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 정지훈)의 2020년 여름 마지막 추억 만들기 현장이 공개된다. 막내 비룡의 제안으로 따뜻한 밥 한 끼와 진심을 담은 편지, 싹쓰리의 추억을 담은 타임캡슐 등 그동안 멤버들과 하고 싶었던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 이별식도 치러진다. 

▲ 싹쓰리. 제공|MBC '놀면 뭐하니?'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는 2020년 여름 가요계는 물론 시청자의 마음까지 싹쓸이했다.시작은 지난 5월. 90년대 댄스음악 전성기 활동했던 혼성그룹을 더이상 찾기 힘들다고 아쉬워하던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과 함께하는 여름 프로젝트 댄스그룹 결성에 착수했다. 이상민의 조언을 얻어 제주도에서 생활 중이던 이효리, 밈이 되어버린 '깡'으로 주목받던 비가 영입됐고, 유두래곤-린다G-비룡으로 구성된 싹쓰리(SSAK3)를 결성했다. 

'싹쓰리'는 지난 7월 듀스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여름 안에서',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와 '그 여름을 틀어줘' 등을 차례로 발매하며 차트를 강타했다. 특히 이상순이 곡을 쓰고 이효리가 작사한 '다시 여기 바닷가'는 Mnet '엠카운트다운'과 MBC '쇼 음악중심' 1위에 오르는가 하면 14일 현재까지도 차트 1위를 유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싹쓰리 멤버들도 인터넷 방송과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현장을 누볐다. 각 멤버들의 솔로곡 '두리쥬와' '신난다' 'Linda' 역시 추가 발매돼 인기를 모았다. 

▲ 싹쓰리. 제공|MBC '놀면 뭐하니?'
연말 시상식이나 가요대제전 무대 등에서 싹쓰리가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 '놀면 뭐하니' 관계자는 "싹쓰리 방송은 15일이 마무리"라면서도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여지를 남겼다. 

'놀면 뭐하니'의 다음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말 첫 회동을 가진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의 '환불원정대'가 일단 가동될 전망이다. 이밖에 그간 '놀면 뭐하니'를 통해 '두리쥬와 펜션' '해남식당' '유귀농'을 비롯해 프로파일러 등 유재석표 YOO니버스 부캐의 후속 활동이 암시된 바 있다. '놀면 뭐하니' 관계자는 다음 프로젝트와 관련 "여러가지를 동시에 고민하고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 

▲ 싹쓰리. 제공|MBC '놀면 뭐하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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