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린인고 3학년 투수 김동주 ⓒ목동, 노윤주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노윤주 기자] "고등학교 와서 첫 승리여서 기분이 좋다." 선린인터넷고 3학년 투수 김동주가 경기 후 16강에 진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선린인터넷고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 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인천고와 32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7회말까지 긴 투수 전이 이어진 끝에 선린인터넷고가 8회초가 되어서야 3득점을 뽑아냈다.

이날 5⅓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김동주는 "고등학교 와서 첫 승리를 대통령배에서 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조금 흔들렸지만 수비들이랑 내 공을 믿고 자신 있게 던진 게 잘 된 원동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동주는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2루 위기에 등판했다. 위기 때마다 넘긴 것에 대해서 "위기가 찾아왔을 때는 포수의 미트를 보고 자신 있게 던져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동주는 9회말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에 대해서는 "투구 수 때문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딱 75개였다. 끝까지 던지고 싶었지만 다음 게임이 있으니 아쉬워도 기분 좋게 내려갔다"고 말했다.

김동주는 KBO 리그 구단들이 주목하는 유망주다. 프로 진출에 장애물은 없어 보인다. 그는 "프로무대에 진출하게 되면 인성 좋고 야구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닮고 싶은 선배는 두산 베어스 이영하 선수다. 그 외에도 많은 메이저리거들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6강 경기에서는 오늘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팀원들과 함께 잘해서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목동,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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