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코로나19 악재로 등판이 무기한 미뤄졌던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데뷔일이 정해졌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15일(한국시간)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18일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로 나온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이달 초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4선발 임무를 안았다. 그리고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선발로 나오기로 했지만, 세인트루이스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면서 최근 경기들이 모두 취소됐다. 그러면서 김광현 역시 개점휴업 상태로 등판을 기다려야만 했다.

이후 실전을 치르지 못한 세인트루이스는 15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발표를 따라 16일부터 페넌트레이스를 재개하기로 했다. 43일간 11차례 더블헤더를 포함해 5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김광현이 등판하는 세인트루이스와 컵스의 더블헤더 1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6시15분 시작된다.

한편 18일에는 올 시즌 2승을 도전하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등판도 예정돼 있다. 류현진은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에서 선발로 나선다. 이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8시35분 열린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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