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짐 보일런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시카고 불스가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시카고 구단은 15일(한국 시간) 짐 보일런(55)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구단은 "리더십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보일런 감독은 2015년 시카고 코치로 부임했다. 2018년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이 경질된 뒤 감독대행으로 올라서고, 이후 정식 감독이 되었다. 

그러나 성적이 좋지 않았다. 선수들과 불화 문제도 있었다. 강압적인 지도 방식으로 선수들과 갈등까지 생겼다. 

결국 그는 2018-19시즌 17승 41패(29.3%), 2019-20시즌 22승 43패(33.8%)로 두 시즌간 39승 84패(31.7%)로 아쉬움을 남긴 채 지휘봉을 내려놨다. ESPN은 "팀 플로이드 전 감독(승률 20.5%)에 이어 시카고 역사상 최악의 승률을 남겼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카고 운영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된 아투라스 카니소바스는 팀 개편에 나서고 있다. 그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종합적인 평가를 한 후 내린 결정이다"라며 "지금 시카고는 다음 단계로 새로운 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며 보일런 감독과 결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ESPN에 따르면 새로운 감독 후보로 웨스 언셀드 주니어(덴버 너게츠 어시스턴트 코치), 케니 앳킨슨(브루클린 네츠 전 감독), 아드리안 그리핀(토론토 랩터스 어시스턴트 코치), 다빈 햄(밀워키 벅스 어시스턴트 코치)이 이름을 올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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